교회는 하나다 / 서구신앙고백에 대한 정교 그리스도인의 몇마디 (The Church is one / The few words of Orthodox Christian about the Western beliefs)

Printed book

$10.75

Unavailable

Product Description

  『교회는 하나다 서구신앙고백에 대한 정교 그리스도인의 몇마디』는 슬라브 주의의 창시자이자 그 교의를 체계화한 사상가로 불리는 호먀코프. 러시아 신학에 새로운 흐름을 제시한 그의 대표적인 글 두 편을 한 권에 담았다. 두 글은 모두 정교 신학자의 입장에서 천주교와 개신교를 조명하고 있다. 이를 통해 두 기독교 세계에 대한 보다 명료한 이해와 더불어, 지금껏 낯설었던 기독교 세계의 또 다른 반쪽인 정교를 접할 수 있는 귀한 기회를 제공해 줄 것이다.


 저자 알렉세이 호먀코프
알렉세이 호먀코프(1804∼1860)는 19세기 러시아의 시인이자 슬라브 주의의 교의를 체계화한 사상가, 그리고 대표적인 러시아의 정교 신학자 중 한 사람이다. 그는 모스크바의 유서 깊은 귀족 가문에서 출생하여 어린 시절 가정에서 훌륭한 교육을 받았다. 모스크바 대학교에서 수학할 당시 그는 독일 이상주의 철학의 영향을 받았던 ‘지혜를 사랑하는 사람들’이라는 모임에서 시를 쓰기 시작했다. 젊은 시절 군 복무와 잠깐의 외국 생활 후 그는 러시아·터키 전쟁에 직접 참여하기도 했으며 이 시기 역사극 <예르마크>(1832)를 집필했다. 전쟁이 끝난 후 호먀코프는 영지 경영에 몰두하며 1830년대 말부터 본격적으로 슬라브 주의 사상의 전파에 힘쓰기 시작했다. 슬라브 주의 교의의 기본적인 입장은 그의 유명한 논문 <옛 것과 새 것에 관하여>(1839)에 서술되어 있다. 호먀코프는 1850년대 초반부터 점점 종교의 문제에 열중하기 시작하는데 이 시기에 쓰인 대표적인 글 가운데 하나가 본서에 그 중 일부가 번역된 <서구 신앙 고백에 대한 정교 그리스도인의 몇 마디>(1853∼1858)다. 호먀코프의 신학적 유산 가운데 가장 중요한 작품인 <교회는 하나다> 역시 본서에 그 전문이 번역되었다. 호먀코프는 1860년에 갑작스럽게 콜레라로 사망했다.
호먀코프의 초기 시들은 낭만주의적인 경향을 띠었으며, 1930년대 이후에는 슬라브 주의의 정신 아래 시를 창작했다. 1854년에 창작된 <러시아>는 당시 진보 진영에서 매우 큰 반향을 불러일으켰다.
호먀코프는 서구인들의 정교에 대한 판단에 매우 큰 관심을 기울였으며 동시대 서구의 종교적·철학적인 문학을 주의 깊게 관찰했다. 그러한 관심이 그로 하여금 몇 편의 주목할 만한 신학적인 글을 쓰도록 자극했으며 그 결과, 그는 러시아 신학의 역사에서 확고한 위치를 차지하게 되었다.

역자허선화
허선화는 고려대학교 대학원 노어노문학과에서 도스토옙스키의 마지막 대작 ≪카라마조프의 형제들≫과 성서의 상호텍스트성에 관한 연구로 석사학위를 받았다. 이후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로 유학을 떠나 러시아문학연구소(일명 푸시킨 연구소)에서 도스토옙스키 연구의 권위자인 V. E. 베틀롭스카야의 지도 아래, 도스토옙스키 미학의 문제들을 정교 콘텍스트 속에서 연구한 박사 논문을 썼다. 귀국 후에는 고려대학교와 부산대학교에서 러시아 문학과 역사 등을 주로 강의해 왔다. 러시아의 기독교 문화에 관심을 가진 이들과 함께 ‘러시아기독문화연구회’를 만들어 매달 독회에 참여하고 있으며, 공동으로 ≪바흐친과 기독교: 믿음의 감정≫(부산대학교출판부, 2009)을 번역했다.
허선화는 기독교 신자로서 학문과 신앙의 통합에 관심이 많다. 도스토옙스키는 서구 문학사상 가장 위대한 기독교 작가로서, 지금까지 그래 왔듯이 앞으로도 그의 작품들에 나타난 심오한 기독교적 주제들을 연구하려 한다. 이 주제와 연관하여 그동안 발표한 논문들로는 <조시마 장로의 형상에 나타난 정교 이콘화 특성의 연구>, <도스또예프스끼 창작에 나타난 미 인식의 문제>, <도스또예프스끼 후기 소설 속의 그리스도>, <≪카라마조프의 형제들≫에 나타난 신 인식의 변화>, <도스또예프스끼 후기 소설 속의 수도원 공간> 등이 있다. 또한 도스토옙스키의 작품에 나타난 다양한 인간 심리의 양상에도 관심이 많다. 도스토옙스키 작품에 나타난 자기 비하, 공상, 공포, 수치심 등의 심리적 테마를 다룬 논문을 쓴 바 있고 앞으로 이 분야에 대한 연구를 더욱 확장할 계획이다. 궁극적으로는 도스토옙스키라는 작가를 통한 문학과 신학, 심리학의 통합적 연구를 꿈꾸고 있다.




 목차

해설
지은이에 대해
교회는 하나다
서구 신앙 고백에 대한 정교 그리스도인의 몇 마디
옮긴이에 대해



Product Information

AuthorA. Homyakov
Translator허선화 (Heo Seonhwa)
Publisher지식을만드는지식 (Knowledge to create knowledge)
Publication date2009
LanguageKorean
Num. of pages159
BindingPaperback